김영철 새군산포럼 부회장이 신임 군산시 수영연맹 회장에 당선됐다.

군산시 수영연맹 선거운영위원회는 지난 23일 신임 군산시 수영연맹 회장에 단독 후보로 출마한 김영철 부회장이 당선됐다고 발표했다.

김영철 당선인은 군산중학교 수영부 선수 출신으로 이후 현대코아 수영장 강사를 비롯해 군산 신풍초와 남원 용성초 코치를 역임했고, 전북 소년체전 도대표 코치로 활동하는 등 지도자생활을 거쳤다.

이번 수영연맹 회장 출마를 결심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30년 전 선수생활 하던 당시나 지금 상황이 전혀 개선되지 않아 변화를 열망하는 수영인들의 부름에 출마하게 됐다”라며, “먼저, 낙후된 지역 체육 인프라와 수영 저변확대, 수영인 처우개선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안타까운 것은 한국 수영 신기록을 보유한 선수 중 군산 출신이 상당히 많다”라며, “이는 유소년 시절 기본기가 탄탄한 것인데, 하지만 지역 연계 시스템과 인프라가 부족하다보니 우수 인재가 타지로 유출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같은 악순환을 근절하기 위해 군산시 자체 클럽을 창단해 꿈나무 육성에 매진하고, 클럽별로 실력을 세분화해 초급자부터 중급자, 엘리트까지 연계, 배출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에 나서겠다”라며, “또한, 지역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꿈나무 수영대회를 비롯해 학생부와 일반부가 참여하는 시장기 대회도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김 당선인은 지역 낙후된 인프라 개선에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당선인은 “기본적으로 지역 우수인재가 유출되는 가장 큰 원인은 50M 레인 수영장 등 정식 규격 수영장이 없기 때문으로 월명수영장 공모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만큼 군산시, 군산시의회, 정치권과 합심해 선수와 시민 모두가 충족하는 로드맵 구축을 추진하겠다”라며, “50M 레인 수영장 조성시 전국대회 유치는 물론 우수인재 유출 방지, 수영저변 확대 등 다양한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군산은 새만금이라는 우수한 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이를 적극 활용해 수영을 접하려는 시민들에게 재미와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라며, “또한 수영연맹도 수영인 출신과 함께 다양한 직능에 종사하는 이사진을 참여시켜 수영 활성화는 물론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수영연맹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김영철 당선인은 군장대학교 평생교육원 새만금 CEO 총원우회 상임부회장을 비롯 새군산포럼 부회장, 우향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