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문동신 시장이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문시장은 19일 오전 기자간담회를 갖고 군산발전을 위한 중요한 시점에서 이번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유감의 뜻을 밝힌 후 시민들이 용기를 심어주면 군산을 위해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지난 2년 반동안 장 부시장의 업무처리 능력을 베스트라고 생각해 신뢰했으나 개인적인 부분은 상상을 초월하는 일이 발생했다”며 “이러한 점까지 종합적으로 판단하지 못한 것은 시장 나 자신의 흠이다”고 말했다.

뭉칫돈의 자금출처에 대해서는 “업체로부터 받은 것으로 간접적으로 들었으나 감사관들 모두가 베테랑인데 15시간동안 허술하게 조사를 했겠느냐?”며 “돈의 출처와 행안부 감사결과를 떠나 부시장의 위치에서 이런 물의를 일으킨 것은 1분1초도 주저할 이유가 없다는 판단이 들어 신속하게 직위해제를 시킨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행안부에서 전북도를 경유해 군산시로 감사결과가 내려오면 5급이상 공무원의 징계권이 전북도에 있기 때문에 부시장의 사직서를 반드시 첨부해 징계를 의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번 사건에 대해 시민들이 전례 등을 빗대 오해할 수 있지만 나는 그렇지 않다고 본다”는 말로서 부시장 개인비리 이상의 의미는 없을 것이라는 의중을 피력했다.

특히 “재임중 단행한 인사에 대해서는 부시장하고 단둘이 인사한적이 한번도 없다”고 전제한후 “인사는 비밀이 전혀 없으며, 내가 전부 소명가능하고 조금도 부끄러움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문시장은 19일 김완주 도지사를 방문해 이번 사건경위를 보고한 후 부시장 공석에 따른 행정공백 최소화를 위해 가능한 빨리 후임 인사 단행 필요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행안부 조사결과에 따른 후속조치가 이뤄져야기 때문에 당분간 행정공백은 불가피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