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숙원 사업 중 하나인 화물차 공영 차고지가 올해 본격 추진돼 화물차 노상주차로 인한 교통방해와 주민피해를 감소할 수 있게 된다.

군산에 등록된  화물 차량은 총 1900여대로 이들 차량은 뚜렷한 차고지가 없어 미룡동과 소룡동 이면 도로에 노상주차를 하는 경우가 많았다.

 조촌동에 있는 화물트럭 차고지의 주차공간은 겨우 50대에 불과하기 때문에 나머지 화물차량은 대부분 이면 도로에 노상주차를 하고 있다.

노상주차 화물차들은 특히 겨울철에 어는 것을 방지하고 위해 밤새도록 엔진을 켜 놓기 때문에  인근 주민들이 밤잠을 설치는 등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

군산시는 그동안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군산산업단지 인근에 공영차고지를 건설할 계획이었으나 예산 미확보로 사업추진이 되지 못했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국비 10억을 확보했으며 시비 21억5000만원등 31억5000만원으로 산업단지 인근 3만3000㎡(1만평)에 부지를 매입, 화물공영차고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올해 안에 화물공영차고지 실시 설계 및 도시계획시설 결정을 마치는 대로 부지매입에 들어 간다는 것.

또한 내년부터는  30억원의 예산을 들여 250대를 주차할 수 있는 차고지의 시설을 적극 추진한 후 오는 2011년부터 차고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화물공영차고지가 조성되며 화물차를 한 곳에 집중적으로 주차토록 함으로써 지역개발은 물론 물류거점이 확보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