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군산시 인구가 10여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가운데 올해도 증가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군산시에 따르면 지난 1월말 기준 군산시 주민등록상 인구는 남자 13만 4192명, 여자 13만 227명 등 총 26만 441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말 인구 26만 3845명 보다 한 달새 574명이 증가한 것이다.

세대수 역시 지난해말 9만9379세대에서 올 1월말 기준 9만 9549세대로 170세대가 늘었다.

군산인구는 지난 한해 동안 월평균 273명씩 3283명이 증가했으나 올들어 첫 달에는 증가폭이 574명으로 커지는 등 인구증가 기대감을 밝게 하고 있다.

군산시 관계자는 “새해 첫 달부터 인구가 눈에 띄게 증가한 것은 고무적이다”며 “올해 현대중공업과 두산인프라코어 등 대표적인 대기업이 가동을 시작하는 만큼 인구증가는 한층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특히 이러한 추세로 인구가 증가하면 올 연말 27만명대 인구를 회복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