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편성과정에 주민의사를 반영함으로써 군산시 재정 운영의 투명성 확보 및 효율성 제고를 위한 ‘2007년도 주민참여 예산제도 및 사회단체 보조금 사업설명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18일 오후 2시 군산시청 대강당에서 일반시민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설명회는 내년도 예산 편성 방향 및 중점 추진과제, 세부계획 등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와 참여를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설명회는 장재식 부시장의 ‘주민참여예산제도와 군산 발전방향’ 특강에 이어 군산시 전진성 기획예산과장의 ‘주민참여예산제도 및 사회단체 보조금 사업설명’과 함께 시민들의 질의 응답시간 등으로 진행됐다.

장재식 부시장은 “예산 편성 과정에 시민이 참여하는 것은 주요 정책 결정 과정에 참여하는 것과 같다”며 “내년도 예산 편성에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 50만 국제관광 기업도시 건설을 위해 노력 하겠다”고 강조했다.

전진성 기획예산과장은 “내년도 주민참여예산제도를 위해 앞으로 인터넷 설문, 읍면동별 토론회, 민간단체와의 정책토론회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며 “사회단체보조금 지원도 보조금전용카드(Clean Card)를 도입, 집행의 투명성을 확보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2007년도 주민참여 예산제도 및 사회단체 보조금 사업설명회’가 18일 군산시청에서 열렸다.

2007년도 군산시 총예산은 4,643억원으로 이중 일반회계가 4,026억원, 특별회계가 617억원이며 올해에 비해 173억원(3.8%)이 증감했다.

중점추진과제로는 지역경제 활성화, 농∙수산업 경쟁력 확보, 살기 좋은 도시환경 조성, 참여와 균형의 복지 행정, 특성 있는 관광과 수준 높은 문화∙예술, 지역교육 투자 확대 등 6개 분야에 예산을 편성할 예정이다.

한편 내년도 사회단체보조금 예산은 총 7억1,555만8,000원으로 단체별 지원규모는 1개 단체당 3개 사업, 3,000만원 이내이며 신규사업은 단체당 1개 사업으로 제한한다.

또한 보조금전용카드를 도입해 보조금 70%이상을 전용카드 사용으로 의무화해 보조금사업에 대한 철저한 평가를 실시, 부실한 단체는 지원에서 제외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