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부시장은 18일 오전 군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전라북도에서 발전 가능성이 가장 큰 도시인 군산시 부시장으로 부임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문동신 시장을 잘 보필하면서 군산 발전을 위해 기여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또 “그간 크고 작은 일로 침체돼 있는 군산시 공직사회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서는 신뢰관계 회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내부조직을 정비하고 의회, 언론, 공무원간의 화합과 융화를 위해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민선 4기 이후 군산시가 333개의 기업을 유치하고, 기업유치 사례가 청와대에 알려져 전국 지자체 공무원에게 특강을 했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기업하기 좋은 도시 군산이 될 수 있도록 재임중 노력을 배가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부시장은 전북도에 근무하기 전 경남 창원 조달청에서 계약업무를 담당했던 때를 회고하며 “연고가 없는 곳에서 근무하니 학연, 지연에서 비롯되는 각종 청탁을 거절할 수 있었다”며 “군산에서도 연고가 없어 어려운 점이 있겠지만 오히려 업무를 추진하는 데 장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학진(53) 부시장은 충남 출신으로 전주신흥고와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했으며 전북도 기획관리실 예산담당관, 전북도 총무과장, 전북도지사 비서실장, 전북도 감사관, 행정지원관 등 주요 요직을 두루거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