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기초생활보장수급자의 경제적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다양한 지원을 펼치고 있다.
 
시는 20일 기초생활보장수급자 가정의 중ㆍ고등학교 입학생 671명에게 새내기 교복비 20만원씩을 지원했다.

지원대상은 2월 현재 기초생활보장 수급자격을 유지하고 있는 가구내 중ㆍ고교 신입생이며 중,고교생 학교 배정 및 등록 완료 등의 확인절차를 거쳐 지급했다.
 
군산시는 또한 관내 장례업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부양의무자가 없는 국민기초 1종 수급자에게 장례서비스를 제공한다.

관내 장례업체에서는 1종 국민기초수급자에게 지급되는 장제비 50만원으로 장례식장에서 화장에 이르기까지 신속하고 실질적인 장례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에 따라 부양의무자가 없는 국민기초 1종 수급자가 사망해 장례식장 이용을 희망할 경우 모든 경비 경감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일반적으로 장례식장을 이용할 경우 120만원~ 150만원 정도의 비용이 소요되나 장례예식장 빈소사용료 및 안치료, 염습비 등 일체의 장례비용이 서민들의 경제적인 부담이 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해 이 같은 지원사업을 추진하게 된 것.

시 관계자는 “다양한 지원으로 사회신뢰도를 구축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며 따뜻하고 더불어 사는 지역사회 분위기 조성에 시가 힘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는 현재 1만5,030명으로 전체 인구의 6%를 차지하고 있으며 시에서는 저소득 취약계층 최저생활보장 및 생활안정 도모를 위해 생계, 주거 및 교육급여 등을 지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