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아름다운 도시경관을 조성하고 미래 녹색성장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군산시 경관조례’를 제정했다. 

 경관조례의 목적은 도시의 체계적인 경관관리를 위하여 각종 경관자원의 보존∙관리 및 지역 특성에 맞는 역사, 문화경관 보호 및 관리 등으로 도시공간의 미학적 가치를 향상해 특색있는 도시경관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조례안은 총칙, 경관계획 등의 수립, 경관형성 사업의 지원 등, 도시미관의 개선, 도시경관위원회의 설치 등 총 5장 22조로 구성되어 있다. 

 조례안에 따르면, 시는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도시 경관 조성을 위해 경관계획을 수립할 수 있고, 경관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관계공무원, 시의회의원, 경관 관련 전문가 등으로 20인 이내의 도시경관위원회를 구성 운영하게 된다. 

 또한, 도시디자인 추진에 관한 세부사항을 심의하기 위해 실무위원회를 구성하게 되며 시에 도시디자인실을 두거나 경관전문가를 둘 수 있게 된다. 

 시는 경관조례를 제정함으로써 각 부서별 공공사업 추진시 무분별한 디자인, 색채 등 주변 경관을 고려하지 않은 사업추진을 지양하고 ‘군산시 도시경관기본계획’에 따른 군산시의 통합적이고 창조적인 도시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도시경관 형성에 시민 참여를 장려하기 위해 우수한 시설물 및 경관조성 사업들을 선정해 당해 사업의 설계자, 시공자 및 소유자 등을 시상할 수 있는 ‘도시 경관상’을 제정해 시행한다. 

 시 관계자는 “조례가 제정되면 시는 경관계획을 수립 추진할 수 있으며, 체계적으로 水공간과 역사문화공간이 중심이 되는 특색있는 지역 경관을 관리, 조성할 수 있게 돼 주변 환경이 크게 개선되고 삶의 질도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 경관조례는 입법예고 등 행정절차를 거쳐 오는 3월경 공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