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가 추진하는 군산 내항 재개발 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25일 시 관계자에 따르면 국토해양부는 내항 재개발 사업의 타당성 용역조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3월중 민간사업계획공고를 시작으로 올 연말까지 관련 행정 절차를 마무리 할 계획이다.

내항 재개발 사업은 지난 2007년 제정된 ‘항만과 그 주변지역의 개발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시행되는 사업이며 당시 해양수산부는 전국 10개 항만 주변지역을 재개발을 추진해 왔다.

항만과 그 주변지역의 개발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군산내항 일대 부지를 소유하고 있는 한국전력공사, 한국철도공사 등 관련기관과 개인으로부터 토지매입을 수월하게 할 수 있게 된다.

군산내항 재개발 계획은 오는 2016년까지 47만4300㎡(해상부지 포함)에 총 사업비 약 1,181억원(보상비 832억원포함)이 투자된다.

주요 시설로는 쇼핑몰에서 백화점, 전용상가, 수산물센터 등 판매시설과 근대상업사 박물관, 일제 수탈사 박물관 등 문화시설, 주상복합건축물 등 주상복합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벤처오피스와 금융기관, 언론기관 등 업무시설과 관광호텔, 비즈니스 호텔 등 숙박시설, 공동주택 등 주거시설 외에 광장과 공원, 주차장 등 친수시설이 들어선다.

군산내항 재개발 일정은 3월중에 민간사업계획 공고, 5월중 사업계획작성 및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12월중에 사업계획수립 및 사업시행자를 지정할 계획이다.

2010년에 실시계획 승인과 사업을 착수할 방침이다.

선정된 사업시행자에게는 832억원 규모의 국가 소유 부지를 제공하고, 국비도 106억원 가량 지원된다. 사업 제안에 따라선 국비 지원규모가 최대 258억원까지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국토부는 그러나 민간투자 공모자가 없을 경우 공공시설 재정투입 방안을 별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