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간 폐 건물로 방치되며 연안도로 경관을 저해해온 경암동 구 세풍합판 공장건물이 마침내 지난 15일 철거를 시작함에 따라 군산시의 연안도로 친수공간 사업이 활기 띨 전망이다.
구 세풍합판 건물과 부지 5900여평은 전주소재 A씨 등이 과거 세풍으로부터 매입했지만 내부 기계류 외부반출 지연 등의 사유로 철거되지 않고 수년간 방치돼오던중 2004년 6월 군산시가 인근 시유지와 등가교환을 추진했으나 지가 차이 등으로 성사되지 않고 결렬됐다.
군산의 대표적 해안 관광코스인 폐건물이 이렇듯 방치되면서 연안도로 일대 미관저해를 지적하는 시민들의 원성이 대두돼왔다.
구 한구합판 건물이 마침내 철거돼 연안도로 개설에 활기를 띨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군산시는 토지주와 지속 협의를 벌인 결과 이곳 폐건물 부지 5천900여평을 경암동 504-4번지 시유지 5890여평과 등가교환키로 최종 합의, 시의회 동의절차를 거쳐 마침내 지난 15일부터 철거작업을 시작했으며 10월중순이면 철거가 완료될 예정이다.
군산시는 철거완료 후 분할측량과 감정평가 및 교환토지에 대한 이전등기 절차를 거쳐 군산시 관광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킬 연안도로 개설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서해안고속도로에서 군산에 들어오는 연안도로의 경관 향상은 물론 연안도로 추가 개설에 따른 군산시의 관광인프라 확충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이정훈 기자 (iqtop@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