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군산지역은 물론 전국적인 최대 현안으로 떠올랐던 직도 산지전용 문제에 대해 군산시가 24일 긴급 시정조정위원회를 열고 허가를 최종 결정했다.

  허가에 따른 공식발표는 25일 오전 이뤄진다.

  군산시의 직도 산지전용허가 결정은 정부에서 고군산연결도로를 비롯해 3000억원 상당의 군산지역 현안사업 지원을 약속함은 물론 이러한 지원책이 다소 미흡하더라도 향후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정부와 원만한 관계설정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9일 산지전용허가 시한을 한달 연장한 군산시가 단시일에 허가를 확정한 것은 주한 미군의 공대지 사격장문제 해결 촉구 등 국방부 측의 시급한 협조요청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군산시는 25일 국방부가 직도 자동채점장비 설치를 위해 신청한 산지전용 허가에 따른 공식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며, 군은 철탑 등 관련 장비 조립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져 곧바로 시설 설치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문동신 시장은 그동안 직도문제와 관련해, 군산시가 허가를 내주지 않아도 국방부가 산림청으로의 관리권 이전을 통해 얼마든지 사업 강행이 가능한 만큼 감정보다는 이성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수회에 걸쳐 강조해왔다.

문시장은 25일 오전 9시 기자회견을 통해 산지전용허가와 관련된 입장 등을 공식 밝힌다.

한편 직도 산지전용허가 방침에 대해 다수 시민들은 대안부재 상황임을 고려, 대체로 납득하는 반응이지만,  군산시는 앞으로 직도사격장에 반대해온 단체들을 설득 및 이해시켜야 하는 등의 과제를 떠안게 됐으며, 시민설명회까지 직접 나설 정도로 정면돌파를 선택한 문동신 시장의 이후 리더쉽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직도사격장 반대를 주장해온 단체 등은 군산시의 산지전용 허가에 반발, 25일 항의농성 돌입 등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려 직도 산지전용허가 이후 적지않은 후폭풍이 우려된다.


  군산미래신문은 군산시의 직도 산지전용허가 결정에 대해 온라인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네티즌들의 많은 참여바랍니다.        (메인 홈페이지 좌측 상단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