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관내 농어촌 학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어린이 화상영어지원 사업이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받고 있다.

어린이 화상영어 지원 사업은 원어민 교사 지원이 어려운 관내 농어촌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화상을 통해 원어민으로부터 영어를 직접 배우게 하는 사업이다.

군산시는 군산대학교 국제교류교육원과 협약을 맺고 관내 야미도초, 옥구초교 등 6개 농어촌 초등학교 75명을 대상으로 지난달부터 실시하고 있다.

화상영어 수업은 필리핀 현지에 있는 영어콜센터 영어교사들과 인터넷으로 학생들과 일대일로 25분씩 대화를 한다.

수업은 학생 개인당 하루 25분씩 5일간 진행한다.

학생들이 필리핀 교사와 대화를 할 때 한국인 영어교사가 옆에서 지도를 하고 있다.

대화수준은 학생들의 영어수준에 맞춰 대화를 하기 때문에 학생들이 외국인과 영어로 대화한다는 것에 대해 자부심과 흥미를 느끼고 있다.

필리핀 현지 교사는 군산대학교 국제교류교육원에서 대학졸업 등 엄격한 자격기준을 적용해 채용해 수준 있는 영어회화교육이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 시 관계자 설명이다.

군산대 국제교류 교육원 관계자는 “화상영어 수업이 실질적으로 학생의 영어실력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헬퍼 교사가 수시로 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을 지도한다”고 말했다.

또한 정기적으로 회화를 평가해 원어민과 대화 수준을 높일 계획이다.

학부모 김모씨는 " 아이가 외국인과 영어로 이야기 하는 것을 자랑한다"고 말하고 "영어에 대해 자신감을 갖는 것 같아서 좋다"고 말했다.


또한 "농촌지역이 도심지역에 비해 열악한 것이 사실이다" 고 지적하고 이러한 교육 지원사업이 더 확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화상영어 교육 지원 사업은 원어민 교사 지원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초교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고 말하고 “사업성과가 좋은 것으로 평가될 경우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