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4회 군산시민의 장 수상자가 확정됐다.

 군산시는 25일 오후 사전접수된 17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군산시민의장 심사위원회를 열고 △문화체육장에 박승한(48) 생활체육협의회장 △공익새마을장에 임이택(61)바르게살기운동 군산시협의회장 △산업근로장에 문흥배(39) 한국노총군산시지부 사무국장 △효열장에 이옥자(61) 주부를 각각 선정했다.

 애향장 시장자는 선정하지 않았으며, 각 부문별 수상자의 주요 공적사항은 다음과 같다. 
 

◎ 문화체육장 박승한 수상자

 박승한 문화체육장 수상자는 이번 심사에서 생활체육산하단체 및 동호인 육성, 대야 국민스포츠센터 유치 기여, 전국 및 전북의 각종 체육대회 군산유치, 소외된 읍면지역 체육복지혜택 도모 등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현재 군산대 체육학과 박사과정에 재학중이며, 강한전북일등도민운동 군산시협의회장, 전라북도 범죄예방 군산지회장, 법무부 군산지청 범죄예방위원으로 활동중이다.

◎ 공익새마을장 임이택 수상자

 임이택 수상자는 바르게살기운동 조직의 활성화에 앞장서고, 건전한 주민생활 실천운동을 위해 거리질서 및 국토청결운동 등 환경가꾸기, 활발한 이웃돕기 실천 등의 공로가 인정됐다.

 호원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바르게 살기 군산시협의회 부회장, 구암동 주민자치위원장, 군산시 가정문제상담소 이사장 등으로 활동중이다.

(왼쪽부터)문화체육장 박승한, 공익새마을장 임이택, 산업근로장 문흥배, 효열장 이옥자 수상자

 문흥배 수상자는 두산주류 노조위원장으로서 17년간 노사분규 무사업장을 이루는 등 노사협력 프로그램 수축에 기여함은 물론 산학공동 인프라 구축, 안전한 일터 만들기 앞장, 창의적 사내외 활동 기여 등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지난 92년 두산백화 입사이후 노노 부위원장, 노조 위원장 등으로 활동했으며, 군산시장 표창을 비롯해 수회에 걸칠 모범 사원상을 수상했다.

◎ 효열장 이옥자 수상자

 이옥자 수상자는 문화동에서 무일푼으로 피난온 남편과 결혼해 어려운여건에서 시누이를 교육·출가시키고, 13년전 계단에서 떨어져 거동하지 못하느데다 중풍까지 걸린 시어머니를 지극정성 봉양해온 효행을 인정받았다.

 지난 99년 지곡교회에서 장한어버이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영광의 시민의 장 수상자들은 내달 2일 월명종합경기장에서 개최되는 제44회 군산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시민의 장 패와 메달을 수여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