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를 새만금 관광 중심도시로 만들어라”

올해 말 새만금방조제 완전개통을 앞두고 군산시가 군산을 새만금 관광의 거점으로 만드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나섰다. 

방조제가 개통되면 연간 600만명 정도의 관광객이 새만금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시는 15일 상황실에서 이학진 부시장주재로 전 관과소 읍면동장이 참석한 가운데 ‘새만금관광 추진대책보고회’를 가졌다.

시는 보고회에서 새만금 개통전 관광객 편익시설 사업을 완료해 새만금을 찾는 관광객에게 최상의 관광편익 서비스를 제공하고 새만금 중심도시로서의 위상정립과, 대규모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특히 부시장을 단장으로 3개반 26명으로 전담 TF팀을 구성했으며, 38개 사업에 대해 총사업비 321억4800만원을 투자함과 더불어 모든 사업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새만금을 자원화하는데 창조적이고 지속가능한 사업을 계속 발굴 추진하기로 했다.

15일 대책보고회 광경

또한 관광객 편익을 위해 새만금방조제 시점인 비응도와 관광객이 집중될 것으로 보이는 야미도, 신시도에 관광객 편익시설인 관광안내소 1동, 주차장, 화장실, 휴게시설 등 총 30억원을 투입해 올 11월까지 마무리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군산시가 단순 경유형 관광으로 전락되는 일이 없도록 고군산군도, 해양자원, 근대문화유적 등과 연계되는 차별화된 관광상품개발, 단체관광객을 위한 숙박대책 추진, 관광객 안전과 서비스를 위해 파출소, 소방서, 금융기관 유치 등 관계기관 협조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야미도 어촌관광단지조성, 신시도 유형화사업, 제3차 도서종합개발 사업 등 2014년까지 총 177억원을 들여 새만금방조제 주변도서 특성화사업을 추진, 새만금 방조제와 연계한 체류형 관광인프라를 구축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새만금방조제 개통과 함께 매월 추진상황보고 및 현지보고회를 통해 관광객 편의시설부족, 쓰레기 발생 등 불편 불만요소를 철저히 점검해 개통 전까지 완벽하게 미비한 점을 보완, 새만금 중심도시로서의 위상을 확립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