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봄을 맞이하여 군산시 철새조망대 내의 각종 동물들의 번식 및 부화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지고 계절에 어울리는 생명력이 넘쳐나고 있어 철새조망대를 찾은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철새조망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충남 천안시 소재 농촌진흥청 소속 국립축산과학원에서 입식한 전통 토종닭이 번식기를 맞이하여 철새조망대 내 닭장에서 번식에 성공하여 현재 9마리의 새끼를 키우고 있는 것을 비롯하여 다양한 야생조류와 사육조류들이 본격적인 번식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현재, 철새조망대에는 봄을 알리는 개나리, 벚꽃, 백목련 등 다양한 꽃들이 피어나기 시작하고 다양한 새들이 번식을 준비하기 위하여 분주히 움직이고 있어 생명의 기운이 넘쳐나고 있다.

특히 산림성 조류가 대부분인 여름철새들의 본격적인 도래가 이루어져 휘파람새, 뻐꾸기, 호랑지빠귀 등 다양한 야생조류들도 암컷을 부르는 수컷들의 노래소리가 너무 아름다워 철새조망대를 방문한 관람객의 발걸음을 붙들고 있다.

또한 철새조망대에서는 박새와 딱새 등 다양한 산새들이 번식을 위해 부지런히 둥지재료를 물어 나르는 모습이 포착되고 있어 본격적인 새들의 번식기가 도래했음을 느끼게 하고 있다.

서울에서 철새조망대를 방문한 한 관람객은 “아름다운 꽃들이 피어있는 철새조망대에서 전통 토종닭 병아리가 어미와 노는 모습 등을 보니 잠시 아련한 옛 추억에 빠져들게 되며 완연한 봄이 되었음을  느끼고 돌아간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