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중소기업체의 안정적인 환경역량을 위해 환경지원기술단을 구성하고 전문기술을 지원한다.

공무원 및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11명의 환경기술지원단은 23일 간담회를 갖고 보다 효율적이고 발전적인 지원단 운영을 위해 활동방향 및 일정 등을 협의한다.

시는 이에 앞서 환경개선에 대한 의지는 있으나 전문지식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한 중소기업체가 많음에 따라 업체로부터 신청을 받아 총 39개 업체(산단내 19, 산단외 20)를 기술지원 대상업체로 선정했다.

지원단은 오는 5월부터 우선적으로 이들 사업장을 순회 방문해 대기, 수질, 소음 등 환경분야에 대한 전문 진단을 실시하고 서류 및 일지작성 등 일반 환경행정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축척된 기술 노화우를 바탕으로 환경시설에 대한 운전요령에 대해 상담지도와 더불어 시설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원인 분석 후 해결방안을 제시, 보강할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지원대상 업체가 기술지원을 받는 동안에는 정기 지도점검을 면제하고 자율점검 사업장으로 지정해 사업자 스스로 점검 후 보고하도록 함으로써 부담을 완화시키고, 필요시 환경시설 자금융자 등도 알선해 줄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기업체의 환경기술지원 사업은 기존 단속과 처벌 위주의 방식에서 벗어나 자율적인 사전 환경관리 체계로 전환을 유도하는 것으로, 사업자들의 환경에 대한 인식을 전환시키는데 큰 역할과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에도 자체 기술력이 취약하고 환경관리에 어려움이 있는 10개 사업장에 대해 지원 활동을 실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