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안도로 가로등 교체 후의 밝아진 가로변
연안도로 가로등 교체 전의 어두운 모습
군산시가 관내 가로등을 고효율 램프로 교체하는 등 에너지절감에 앞장서고 있다.
시는 총 1억 2000여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연안도로 등 주요간선도로 가로등과 주택가 보안등에 설치돼 있는 100W-400W급 나트륨등을 고효율 램프로 일부 교체 했다.
연안도로(연안4거리-하구둑)가로등은 기존 400W 나트륨등을 250W 고효율 세라믹 메탈할라이드램프로 교체한 것으로 도내 지자체에서 세라믹메탈할라이드램프를 가로등에 설치한 것은 지난해 대학로(중앙4거리-신설4거리)에 이어 두 번째다.
특히 이번 램프 교체로 도로는 기존보다 더 밝아지고 전기요금은 연간 1,500만원 가량 절감되는 등 ‘일석이조’ 효과가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최근 고유가 시대가 도래하고, 지구온난화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 감축이 화두도 떠오르면서 범국가적으로 에너지 절약 필요성이 대두됐다”며 “조도, 내구성, 에너지절감, 시민호응도 등을 종합 판단해 권역별로 고효율기기를 설치키로 했다”고 밝혔다.
퇴근 후 늦은 시간대에 연안도로변에서 운동하는 시민들은 연안도로 가로등을 고효율램프로 교체한 후 한결 도로가 밝아졌다며 반기고 있다.
한편, 군산시에서는 내년부터 가로등 및 보안등에 대하여 효율이 높고 수명이 길며 색상이 용이한 LED조명(발광다이오드)으로 단계적으로 교체 범위를 확대, 저탄소 녹색성장에 적극 동참할 계획이다.
이정훈 기자 (iqtop@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