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내 주요 도로의 가로수 수종갱신이 올해도 본격 추진된다.

군산시는 올해 지난 2006년부터 도시미관 정비 및 쾌적한 가로수길 조성을 위해 추진해온 가로수 수종갱신 구간으로  ▲진포로(경장삼거리~이마트) 2㎞ 구간▲구암 3,1로(중동사거리~세풍아파트) 4㎞구간▲의료원로(아리랑 삼거리~ 백토사거리) 1.6㎞ 등 3개 노선을 결정했다.

현재 진포로에는 플라타나스 255주, 구암3,1로는 희말라야시다 83주, 의료원로는 플라타나스 132주가 각각 식재돼 있다.

일명 양버즘나무로 불리는 플라타나스는 강풍시 도복피해 및 봄철 백색가루 알레르기 유발, 여름철 상가 간판 가림현상, 빠른 뿌리 성장으로 인한 보도 요철발생 등의 문제점을 야기하고 있다.
 
이로 인해 여름철이면 상가 등에서 간판을 가리는 플라타나스 나뭇가지를 잘라달라는 민원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또 개잎갈나무로 불리는 히말라야시다 역시 도복 위험, 교통표지판 가림, 송진가루 날림 등으로 민원을 야기해왔다.

시는 이에따라 올해 3억5000여만원을 투자해 3개 구간에서 병해충 발생 및 도복우려가 적은 수종으로 가로수 수종갱신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민원발생 구간 등을 중심으로 지난 2006년부터 백토로, 대학로, 공단대로, 외항로에서 동백나무와 은행나무, 이팝나무 등으로 수종갱신을 시행하고 있다”며 “군산의 특색을 살릴 수 있는 최적의 수종을 선정해 쾌적한 도심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