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걸어서 주요 관광지와 문화유적을 돌아볼 수 있는 도보코스를 개발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시는 군산의 관광명소를 도보로 돌아볼 수 있는 있는 ‘군산Story여행’ 개발에 착수해 1단계로 오는 6월까지 등산로와 스토리가 어우러진 3개의 코스를 개발하겠다고 29일 밝혔다. 

 1단계 코스개발이 완료되면 2단계로 해양관광과 산업단지 등 다양한 테마로 7개 정도의 코스를 추가로 개발해 관광객에게 걸어서 군산전역을 돌아보는 즐거움을 제공할 계획이다. 

 ‘군산Story여행’은 군산시 전역을 관광객이 도보 또는 자전거로 관광명소와 문화유산 등을 경유하여 관광할 수 있도록 코스를 개발하고 먹거리, 숙박, 대중교통 등 상세한 정보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코스개발은 1일 15~20km 정도의 적정거리로 동선이 중복되지 않도록 개발할 계획이며 3~4km마다 음식점, 화장실 등 휴식공간과 편의시설의 이용정보를 파악하여 제공할 방침이다. 

 또한 1일 코스 종점부에는 인근마을, 학교, 체험마을 등과 연계하여 저렴한 비용으로 민박을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안전한 코스 운영과 갈림길 이탈에 대비해 리본이나 간단한 안내판으로 관광객을 안내할 계획이다. 

 이번 ‘군산Story여행’코스개발은 관광객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걸으면서 문화유적과 관광지의 진면목을 향유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관광문화를 조성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시는 지역마다 갖추어진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지역색을 살린 놀이문화와 쇼핑, 축제 등을 연계해 체류형 관광코스를 개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 외에도 ‘군산Story여행’코스에 따른 안내지도와 문화유적, 관련 역사이야기, 먹거리, 숙박정보 등을 상세히 기록한 여행가이드 홍보물 등을 제작해 도보여행객들의 알찬 여행을 도울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코스 개발시 지명의 유래 또는 전설 등을 접목한 스토리텔링을 가미해서 도보여행의 재미를 배가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