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옥산면에서 산불예방 비상대책회의가 열리고 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문시장과 시 간부공무원들은 부주의한 쓰레기 소각으로 인한 산불 발화지점을 직접 현장점검했으며, 피해지역을 돌아보며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했다.
 
현장을 돌아본 문 시장은 “각 읍면동장은 책임감을 가지고 가가호호 방문해서 주민들에게 산불조심과 산림보호에 전념해달라”고 특별지시했으며 “농산폐기물, 쓰레기 소각 등 부주의한 사례로 산불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니 산불사례에 대해 홍보하고 대책을 마련해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군산시는 전체면적의 22%인 8,293ha가 산림으로 이뤄져 있으며 산불취약지는 월명공원, 장군봉, 오성산 등 7개소이다.

임용기 산림녹지과장이 옥산 발화지점에서 설명하고 있다.

특히 월명산, 장계산, 오성산, 장군봉, 망해산, 남산, 광법산, 축성산, 청암산, 원아산, 부곡산 등 11개소에 대해서는 입산통제구역을 지정, 운영하고 있다.

시는 1월 20일부터 5월 31일까지 133일간 춘기, 11월 1일부터 12월 15일까지 추기 산불예방 비상근무 기간을 설정 운영하고 있으며 대형, 동시다발 산불에 대응하기 위한 진화체계를 확립했다.

또한 직원을 산불취약지 현장에 배치하여 산불예방과 기동단속에 나섰으며 산에서 불을 피우는 행위, 논밭두렁 태우기, 쓰레기소각 등 소각행위를 원천금지하기 위해 홍보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군산시 산불피해현황은 15건, 피해면적은 1.2ha였으나 올해 들어 4개월간 9건의 산불발생으로 피해를 입은 면적은 7.6ha로 피해면적이 크게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