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방해양항만청(청장 류영하)은 5월 1일 군산항 개항 110주년을 맞이해 군산항 청사진을 발표했다. 군산항만청은 청사진을 통해  2020년 군산항의 비전과 발전 계획을 제시 했다. 청사진 주요 내용을 요약 정리한다(편집자 주)

전용부두 조기 확충

군산항만청은 현재 군산항내 전용부두를 2015년까지 조기 확충하기로 했다.

현재 군산항에는 컨테이너 전용부두 2 선석, 자동차 전용부두 3선석, 양곡전용부두 2선석, 국제여객선 전용부투 1선석이 있다.

전용부두는 특화된 화물만을 취급하는 부두로서 2015년까지 목재 전용부두 2선석, 유연탄부투 1선석, 중량물 전용부두 2선석 액체화학 전용부두 2선석, 모래전용부두 1선석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기존 전용부두인 컨테이너와 자동차부두는 각각 1선석씩 추가로 건설할 계획이다.

대형선박 유치를 위해 군산항 수심을 현재 7m~9m에서 최대 18m까지 준설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군산항 준설토를 새만금 매립재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항만배후 물류단지 조성

군산항만청은 군산항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항만 배후 물류단지 조성을  적극 추진한다.

군산항만청은 군산시 오식도동 33,000㎡(임해업무단지)에 자동차 매매 및 수출단지, 석재화물 및 재수출 단지, 중국화물 유통단지(차이나 타운), 화물차 및 외곽 컨테이너 장치장 등을 조성해 항만배후 물류단지를 건설할 계획이다.

항만배후 물류단지는 항만이 화물만을 처리하는 단순 기능에서 벗어나 항만구역 내에서 유통과 재가공 등을 통해 부가 가치를 창출하는 기능을 담당하는 것이다.

정부는 부산항, 인천항, 광양항 등 전국 8개항에 항만배후 물류단지를 추진하고 있다.

군산항만청은 군산시와 협의를 통해 항만배후 물류단지 조성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시와 협의를 하고 있다.

워터프런트


군산항만청은 항만 기능을 상실한 내항을 재개발하여 역사가 숨 쉬는 시민 휴식공간으로 개발을 추진하 워터프런트 계획을 추진중이다.

워터프런트 사업은 크게 내항재개발 사업, 해상공원 조성 사업, 수제선 정비 등이 있다.

내항재개발 사업은 군산시가 추진하는 원도심 개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오는 2016년까지 내항부터 해망동 수산물 센터까지 친수공간으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해상공원 개발은  군산시가 생태공원으로 조성을 주 내용으로 ‘군산 해상매립지 활용계획수립 타당성조사 용역’을 마친 상태이다.

군산시의 계획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국토해양부로부터 해상공원 부지 소유권을 넘겨받아야 한다.

군산항만청은 해상부지 소유권이 군산시로 이전하기 위해 현재 다양한 채널을 통해 국토해양부와 협의를 하고 있다.

수제선 정비 사업은 내항을 중심으로 한 해안가를 정비하는 일종의 경관사업이다.

해안가를 정비해 산책길, 항만체험시설 등을 갖춰 문화공간으로 개발을 추진중이다.

류영하 군산항만청장은 “군산항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군산항만청과 군산시가 유기적인 협조체계로 국토해양부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노 ·산 · 관  ·학  ·연으로 구성된 군산항 발전위원회를 통해 기업에 대한 일관성 있는 지원과 실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류 청장은 조만간 군산항 관련 기업과 기관, 항만 종사자등이 참여하는  ‘군산항 종합발전계획 및 비전 선포식’를 갖고 군산항 개발의지를 대내외에 적극 알릴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