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최근 낮의 이상고온과 밤의 저온으로 벼 못자리에 병 발생이 증가하고 있어 농가의 세밀한 관리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시가 지난 5월 6일부터 8일까지 조기 설치한 못자리를 대상으로 생육상태를 조사한 결과 약 3,000여 상자(약 8ha 재배분)에서 생육이 불량한 못자리가 발생했는데 이 중 25%가량이 고온과 큰 일교차에 의한 피해로 분석됐다.

올해 4월 말부터 5월 초까지 낮 기온은 20℃ 이상을 기록하고 밤 기온은 10℃ 이하를 기록하는 날이 많아 일교차가 11.1℃로 평년보다 2℃가량 커 고온에 의한 피해와 생육불량, 못자리 병 발생을 조장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주․야간의 일교차가 클 때 더욱 세밀한 관리가 필요하며 못자리 병해 발생 시 적용약제를 살포하거나 병이 심할 경우에는 재파종 여부를 신속히 판단해 영농일정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해 줄 것”을 당부했으며

“또한 못자리를 습기가 많은 상태로 방치하는 등 농가의 관리 소홀에 의하여 종자가 썩거나 모가 상하는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데, 이는 못자리 수분을 조절할 수 있는 물고랑을 설치해 주면 그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