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에서 매년 개최되고 있는 수산물 축제에 대한 관련자 설문 조사결과  폐지 또는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이 다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 4월 16일부터 15일간 읍면동 이·통장(685명), 시청 직원(172명), 수산물 센터 상인(85명) 94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47%가 지금처럼 매년 해야 한다고 답변을 했다.

반면 폐지의견은 20%, 격년제 시행이 24%,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이 9%로 조사됐다.

현형처럼 해야 한다는 의견과 폐지 또는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는 것이다.

이 설문조사는 여론전문 조사기관에 의해 이뤄진 것이 아니라 시청 농수산물유통과에서  일반적인 여론을 살피기 위한 설문조사로 시민들의 여론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시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 축제를 지속하되 도출된 문제점을 보완하여 지역발전에 보탬이 되는 대표적 향토축제로 거듭날 것을 원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향후 시는 설문조사결과를 토대로 체험행사 확대, 먹거리 부스 축소, 수산물 가격안정 도모 등 수산물축제 운영방식을 대폭 개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