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군산시 공무원들의 사회봉사 릴레이가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공보담당관실 직원 13 명은 부서의 특성을 살려 어르신들의 영정사진을 찍어드리는 봉사로 뜻깊은 시간을 보낸 것 .

이날 자원봉사자로 나선 직원들은 휴일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아침 일찍 모여 어르신들에게 대접할 간식을 마련하고 서둘러 요양원으로 발길을 향했다 .

요양원을 방문한 이들은 한쪽에서는 서투른 솜씨로 할머니들의 얼굴을 화장하고 머리를 단정하게 빗겨드리며 사진촬영준비를 도왔으며 다른 한쪽에서는 자원봉사자가 영정사진을 촬영하는 동안에 기다리시는 어르신들이 무료하지 않도록 다과를 준비하고 이야기꽃을 피웠다 .

영정사진을 찍은 한 어르신은 “나중에 찍어야지 하고 미뤘던 영정사진을 찍어주니 참 감사하다 ” 며 “나이먹어 사진기 앞에 서는 게 쑥스럽지만 예쁘게 화장도 해줘 빨리 사진을 받아봤으면 좋겠다” 고 소감을 말했다 .

공보담당관실 관계자는 “이번 찍어드린 사진은 영정사진이라기보다는 어르신들의 건강을 기원하는 장수기원 사진” 이라며 “소외되기 쉬운 어르신들에게 영정사진을 찍어드리고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공무원으로서 ‘섬김’ 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 고 말했다 .

이날 찍은 영정사진은 액자로 제작해 어르신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

한편 군산시 산하 전 공무원들은 현재 읍면동에서 운영되고 있는 27 개 봉사 동아리를 전체 관과소, 읍면동으로 확대하여 평소 민원이 잦은 곳에서 봉사활동을 실시하는 등 ‘ 시민프렌들리 (friendly)’ 행정을 펼쳐나가고 있다. 

이에 따라 문동신 군산시장을 비롯한 공직자 1,400 여명은 5 월의 셋째 , 넷째주말을 이용해 시산하 전직원이 참가한   가운데 군산시 전역에서 대대적인 사회봉사 활동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