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옥봉석산 불법반출이 사실로 드러나 군산시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군산시에 따르면 옥봉석산 복구 의무업체인 A사는 불법 반출 실태를 정확히 파악해 보고하도록 한 군산시 공문(3일 발송)에 대한 최종 회신(10일)에서 옥봉석산의 채취석을 적치해놓은 산물처리장 인근에서 7967㎥를 불법 절토해 이 가운데 4693㎥의 토석채취 산물을 불법 반출한 사실을 시인했다고 밝혔다.

불법 절토지는 산물처리장 지면아래 20㎝~1m 까지 훼손, 7967㎥의 토석채취 산물을 확보한 후 이 가운데 15톤 트럭 460여대 분량에 해당하는 4693㎥를 외부 반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불법 절토 및 반출은 A사와 복구 계약관계에 있는 B씨에 의해 지난달 15일부터 24일 사이에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고 시 관계자는 확인했다.

시는 옥봉석산 토석 불법 절토 및 반출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이날 군산경찰에 반출처 등을 파악하기 위한 공식 수사를 의뢰한 상태다.

또 시유림에서 불법 반출이 이뤄진 만큼 토석매각대금 700만원을 부과하는 한편 복구명령을 내리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