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로부터 오승일, 문혁주, 오귀일, 강민규 국장

오승일 자치행정국장, 강민규 항만경제국장, 오귀일 상하수도사업소장, 문혁주 의회사무국장 등 4명의 서기관이 지난 22일자로 명예퇴직해 많은 동료 공무원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서기관들은 군산시청 내부행정망에 공직생활을 마무리하는 심정과 후배 공무원들에게 당부하는 글을 올려 눈길을 끌고 있다.

오승일 국장은 “항상 매사에 ‘진솔하고 성실하게 실력있고 능력있는 감각적인’ 공무원이 되고자 나름대로는 열심히 다짐도 하고 또 열심히 노력했지만 이제 떠나면서 생각하니 모든게 아쉬움 뿐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민규 국장은 “조금 먼저 시작한 선배의 입장에서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자신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라고 말하고 싶다”며 “곧 여러분이 군산시장이라는 자세로 항상 긍정적인 생각과 진취적인 도전정신을 갖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오귀일 국장은 “40여년 동안 선배 및 동료들의 사랑과 보살핌 속에 살다가 이제 바람불고 비가 내리는 넓은 세상으로 나간다”며 “그동안 정말 감사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오승일 국장은 지난 1969년 옥구군에서 공직을 시작해 2003년 지방서기관에 임용되었으며 지난 2006년 12월부터 자치행정국장을 역임, 성과중심, 시민중심 행정의 기틀을 마련하고 인재양성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했다.

강민규 국장은 1969년 익산군에 발령받아 2005년 지방서기관에 임용됐으며 2008년 2월부터 항만경제국장을 역임, 유수의 기업을 유치하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구축했다.

오귀일 국장은 1969년 옥구군에서 공직을 시작해 2006년 지방 서기관에 임용되었으며 2008년 1월부터 상하수도사업소장을 역임, 상수도공기업 자주재정 확충에 이바지하고 유수율 제고 사업을 추진해 예산절감에 기여했다.

문혁주 국장은 1979년 옥구군에 초임 발령 받아 2006년 지방서기관에 임용됐으며 2008년 1월부터 의회사무국장을 역임, 지방의회의 발전과 지역사회 화합에 노력하고 시민과 의회와의 대화의 장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