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소룡동 제일아파트 뒤에 위치한 내항 공유수면 매립지 2만㎡를 활용해 오는 2010년까지 시민들과 스포츠 동호인이 사계절 이용할 수 있는 시민체육공원을 조성한다.

시는 공단지역 시민들의 생활체육 저변을 확대하고 여가생활과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상대적으로 체육기반시설이 부족한 서부지역에 다기능 체육공원을 조성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그동안 시에서는 국가소유 부지활용을 위해 해양항만청과 장기 무상사용 협의를 무난히 마쳤으며 올 3월에 착수한 설계를 완료하고 조성공사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풋살경기장 2면, 족구장 3면, 농구장 2면, 인라인스케이트장, 체련시설 등의 체육시설과 어린이놀이터, 광장, 파고라 등 편익시설이 복합적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사업비는 총 11억원으로 올해 5억원을 투입해 풋살경기장 2면, 체련시설 7종, 광장, 화장실 등을 우선 설치하고, 내년에는 6억원을 투자해 족구장 3면과 농구장을 설치하는 등 2년에 걸쳐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 사업이 준공되면 운동시설과 휴게공간이 부족한 서부지역의 체련시설이 확충돼 동서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시민친목을 도모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전국규모 행사시 연습장으로도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