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양경찰서(서장 서장호)는 수사관련 피조사자가 평일 근무시간이 아닌 야간 시간대에 조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야간 조사제’를 실시하고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 

 군산해경은 지난 4월부터 서민 경제활동에 지장을 주지 않는 수사업무를 지향하기 위해 야간에 피조사가가 원하는 시간(18~22시)에 조사를 받을 수 있는 ‘야간 조사제’를 운영해, 7월 현재 총 9건의 야간 조사제를 실시했다. 

 야간조사제 실시로 기존 경찰관이 피조사자에게 조사 시간을 통보하는 경찰 중심의 사건조사 방식에서, 피조사자가 원하는 시간에 경찰서에 방문해 조사를 받을 수 있는 피조사자 중심의 조사가 실시될 전망이다. 

 특히, ‘서민을 따뜻하게 중산층을 두텁게’라는 슬로건으로 서민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정부의 정책에 맞추어 서민을 위한 수사활동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홍보활동을 집중적으로 펼치고 있다. 

 우선 경비정에서 위반선박 단속시와 민원실 또는 파∙출장소에서 민원접수시 ‘야간 조사제’를 알리고, 출석요구서에 ‘야간 조사제’ 알림 문구를 추가하는 등 지속적으로 홍보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야간 조사제 시행으로 피조사자는 들은 업무시간에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서에 나와야 하는 시간적∙경제적 어려움을 해소 할 수 있고, 조사 경찰관은 사건을 신속히 처리할 수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해경은 민원인들의 편의를 위해 ‘야간 조사제’ 외에도 찾아가는 ‘현장 조사제’ 등 서민 경제에 악영향을 주지 않는 서민을 위한 수사행정을 적극적으로 발굴∙시행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