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항만운영통계에서 7월말 현재 군산항 컨테이너 물동량 실적을 집계한 결과, 총 35,119TEU를 처리했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실적은 전년동월대비 300% (1,835→7,337TEU), 전년누계대비 160%(13,514→35,119TEU)가 증가한 수치이다.

군산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지난 2004년 59,685TEU을 처리했으나 그 후 매년 감소하는 추세로 지난해에는 13,514TEU를 처리하는 등 크게
감소했으나 올해는 5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서 군산항 회생에 청신호가 켜졌다.

특히 지난 8월 13일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자본금의 20%인 14억을 유상증자키로 결정한 GCT(주)의 경우 363%(5,857→27,126TEU)가 증가, 이러한 증가추세로 가면 빠른 시일내에 경영적자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단일대표이사체제 전환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물동량 확보에 주력, 올해 군산항 컨테이너 물동량 6만 TEU 목표가 무난할 것으로 예상, 이는 군산항에 컨테이너 부두가 생긴 이래 최대 물동량을 기록할 것으로 본다.

이러한 물동량 증가는 군산~중국 연운항~부산 항로, 군산~광양간 연안 피더선 항로, 중국 청도 항로개설 등 신규 항로 개설과 선사와 화주의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지금까지 광양항과 부산항을 이용하던 물동량을 군산항으로 유치한 노력의 결과이다.

또한 앞으로 군산~광양간 연안항로에 추가선박을 투입, 주 4항차 운항을 적극 준비하고 있어 기업체에게는 물류비 절감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군산항을 이용하는 기업들의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특히 군산항의 물동량 증가 중에서도 두드러지는 부문은 자동차 수출이다. 

7월 물동량이 전년도 92%수준(24,066→22,045대)까지 회복하였고, 최근 GM대우 군산공장의 경영정상화와 주야간 작업 특근으로 8월이 지나면 예년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수출 물량 중 옥수수와 광석류, 펄프 등의 수출이 감소한 반면, 사료와 철강류, 당류 등의 꾸준한 증가와 모래 37%, 시멘트의 경우  40%가 증가 군산항의 7월 한 달 동안의 물동량은 1,502천톤을 기록 전년도 수준으로 회복세가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