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청보리 확대 재배에 따른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위해 발벗고 나서고 있다.

시에서는 지난 8월 25일 농정과장 및 축협담당자와 자매결연 도시인 김천시 조마농협에 청보리 9톤 물량을 싣고 판매 협의차 방문했다.

고품질의 청보리를 접한 김천시 조마농협 한우작목 반원들은 의외로 좋은 반응을 보여 지난 9월 7일 강희삼 조마농협장을 비롯한 축산농가40여명이군산시와익산․군산축협을방문했다. 

시관계자는 “현재 김천시 한․육우 및 젖소 사육 두수는 1,800여 농가에 3만여두이며,군산시는 240여 농가에 5,065두로 판로에 대한 협약이이루어지면 내년도 청보리 확대재배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군산시에서는 가축사료용 청보리가 경종농가의소득 작물로 각광 받고 있어 지난 2004년부터청보리 재배면적을 매년 확대해왔다.

지난해에는 청보리 전용품종인 영양보리를 696ha를 파종하여 지난 6월초 익산․군산축협을 비롯한 3개 경영체에서 17,093톤을(ha당24.5톤)생산한바 있다.

이 물량은 전년생산량8,868톤(373ha)보다 무려 2배수준인 8,225톤 이나증가된 수치이다.

이로인해 경영체인 익산․군산축협에 청보리 곤포 잔여물량이 10,000여톤 이상 쌓여 있어 2010년산 청보리 확대재배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이번 김천시 조마농협의 한우작목반의 방문을 시작으로 시는 더욱 적극적인 판로확보에 나서기로 해 향후 청보리 판로 확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