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채무가 기업유치 등의 성과에 힘입어 눈에 띄게 줄었다.

시에 따르면 현재 군산시 지방채는 총 785억원으로 이 가운데 순수시비 상환 지방채는 218억원이며,  국비상환 지방채는 405억원, 상수도요금 상환부담 지방채는 162억 원이다.

이런 가운데 시는 지방채 상환기금으로 조성된 115억원을 활용해 지능형 교통체계 구축사업비 40억원, 새만금 전시관 부지매입비 75억원을 조기 상환키로 했다.

지방재정의 악영향을 주는 이자 부담을 줄이고 잔여 재원으로 시가 필요로 하는 사업에 재투자하기 위해서다.

이번에 115억원을 조기 상환하면 잔여 지방채는 585억원으로 줄고, 순수시비 상환 지방채는 89억6천만원으로 감소한다.

조기 상환되는 지능형 교통체계 구축과 새만금 전시관 부지매입비는 지난 2005년도 전라북도 지역개발기금을 연 4% 이율, 5년거치 10년 균등상환 조건으로 지방채를 차입한 것으로  21억원의 이자 절감 효과를 볼수 있게 됐다.

시는 그동안 지방재정의 건전성 제고를 위해 지방채 발행을 최소화하는 반면 지방채 상환에 힘써 지난 4년여 동안 총 741억원을 상환했다.

문동신 시장은 “지방채는 활용측면에서는 긍정적인 면이 있으나, 재정이 열악한 지방정부에서는 재정운용의 걸림돌로 작용 할 수 있다”며 “시는 기업유치 등에 힘입어 자체 수입인 지방세 수입이 증가하면서 지방채 발행을 최소화해 건전 재정운영을 도모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