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축도에 조성된 생끄미 달샘 조성

도내 8개 시군 18개 마을이 참가한 가운데 10일 열린 이번 콘테스트는 현지실사와 서면심사, 그동안의 주민참여도와 사업추진과정, 사업내용의 실현가능성과 지속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열띤 경합을 벌였다.

옥도면 쌩끄미 마을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은 사업지가 ‘섬이라는 특수 여건에도 불구하고 모든 진행을 주민들의 수작업으로 추진한데다 마을의 설화를 벽화로 만든 스토리텔링화, 사업 이해도 제고, 주민과 전문가로 팀웍을 맞춘 추진위원회 구성 등 내실있는 노력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이로서 군산시는 3년 연속 전북도 마을가꾸기 우수마을로 선정되는 영예와 함께 전국콘테스트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

군산시 기획예산과 조경수 과장은 “자발적인 주민 참여와 행정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어 이 같은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이 성과가 고군산 국제해양관광지 조성과 새만금 관광객 유치에도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는 2008년도 살기좋은 마을가꾸기 전국콘테스트에서 신시도 신선마을이 ‘대상을 수상하는 등 주민참여 행정의 숨은 저력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