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회현면에 광역 친환경 농업단지 유치를 추진하고 나서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광역 친환경 농업단지가 군산으로 유치될 경우 경종(땅을 갈고 씨를 뿌려 가꾸는 농업)과 축산을 연계한 자연 순환형 농업이 가능해진다.

군산시에 따르면 오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3년 동안에 걸쳐 총사업비 100억원(국비 40억, 지방비 40억, 자담 20억)이 투자되는 ‘광역 친환경 농업단지 조성 사업 유치를 위해 농림수산식품부에 신청해 놓은 상태다.

오는 11월 초쯤 최종 후보지가 선정되는 이 광역 친환경 농업단지의 경우 군산시 회현면(1000㏊)이 도내에서는 유일하게 후보지로 결정됐다.
 
전국적으로 14곳과 치열한 유치경쟁을 벌여 이 가운데 5곳 만이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시는 광역 친환경 농업단지로 회현면이 결정되면 미생물 배양시설과 왕우렁이 종패장, 공동육묘장 자동화시설, 친환경축산시설 등을 갖출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각 지역농협 및 RPC 추진위원회 협의회를 구성한데 이어 광역친환경농업단지 세부사업 수립, 용역설계 및 전문가 자문 사업을 확정해 놓은 상태다.

시 농정과 관계자는 “친환경 농업단지가 군산에 유치되면 경종, 축산농가와 연계해 자연순환형 농업 실천으로 농가소득원 창출을 기대할 수 있다”며 “동부권과 서부권을 연계시켜 새만금 수질환경을 개선하는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