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에 따르면 내년도 옛 조선은행 복원 공사비로 국비 3억으로 확보함으로써 본격적인 복원공사를 추진하게 됐다고 8일 밝혔다.
올해 7천만원으로 실시설계중인 옛 조선은행 건물은 1923년도에 건립돼 소설 ‘탁류’에 등장하기도 한 은행건물이라는 상징성을 가지고 있으며 그동안 흉물처럼 도심 한가운데에 있던 우뚝 솟아있던 근대건물의 리모델링을 통해 군산의 새로운 명물로 재탄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국비확보는 지역 근대문화 유산 보존을 위한 예산지원 요청을 한 결과로 옛 조선은행 보수비는 단일 등록문화재 보수비 사상 최고의 국비확보 성과다.
현재 조선은행 모습
시는 내년도 예산에 지방비 3억원을 확보해 총 6억원의 사업비로 건물 외부를 원형대로 복원해 원도심 일대에 산재해있는 근대건축물의 구심점으로 삼을 계획이다.
또 옛 나가사키 18은행도 국비 2억 등 4억원을, 지역 유일의 보물로 지정된 발산리 석탑과 석등을 찾는 많은 사람들의 주차공간 해소를 위해 주차장 조성비로 국비 2억 8,000만원 등 4억원을 확보해 정비를 추진하게 된다.
올해 국가예산 2억3,350만원으로 구 히로쓰가옥 등 4개소의 국가등록문화재 보수공사를 추진하고 있는 군산시는 내년도에 7억 8천만원의 국가예산을 확보함으로써 3배 이상의 국가예산 확보의 성과를 거두어 지역 문화유산 보존에 큰 역할을 하게 됐다.
외형복원공사와 더불어 옛 조선은행과 나가사키 18은행은 100억원의 사업비로 근대산업유산 창작 벨트화 사업이 추진되는 지역으로 이 공사가 완공되면 지역의 명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군산지역에는 천연기념물 1개소, 2개의 보물과 9개의 국가등록문화재, 도 및 시 지정 등 총 48개소의 문화재가 있으며, 도지정 문화재 보수를 위해 5억 4,000여만원의 도비 지원을 전라북도에 요청과 함께 별도로 시지정문화재 보수비도 확보할 계획이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
그것이 곧 자산입니다.. 잘 보존시켜서 전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비록 일제의 잔재일지라도 그것은 우리의 역사이기에..
군산이고향2009-10-08 15:33:30
제가 이런 말 쓰게 되면 좀 거시기하실 겁니다만,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몇가지 있습니다. 군산이란 도시의 역사성을 입증할 만한 건축물이 군산에 있기는 합니까? 식민잔재가 어쩌고, 저쩌고 해도, 사실상 군산의 시작은 일제시대에 발전한 도시입니다. 당연히 일제시대의 근대건축물들이 군산의 역사를 대변하듯 남아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럼, 일제시대 건축물을 없애면 군산의 역사를 표현해줄 남아있는 건축물이 무에가 있습니까? 먼저 그것을 생각하고, 잘못된 점을 지적해야지, 관광상품화 시킬 시설물이 얼마 없는데, 일제식민지 유물이나마 관광상품화 시키려는 데, 그것을 정비하지 마라,,,? 좀 거시기 합니다.
그리고, 식민사학의 잔재같은 단어를 쓰시는 분들이 많은데, 일반인들, 특히 환경이나 노동운동 주거운동 하시는 분들이 툭하면 독립이라는 말씀을 많이하는데, 독립 너무 자주 쓰지마세요. 가만 듣다보면, 조선도 남의 나라땅이었다는 것으로 밖에 들리지 않네요. 조선이 청의땅이었다가, 일본의 땅으로 되었다가 거기에서 벗어났기 때문에 독립? 그럼, 고려는 우리 민족국가 아닌가? 또 신라 백제는 남의 나라였는가?
독립이라는 말은 문명이 없던 민족이 개화하여, 정체성을 알게되면서 타민족으로부터 벗어나는 것을 독립이라고 하며, 우리나라 같이 문명이 있다가 힘이 약해 다른 나라의 식민지가 되었던 나라는 광복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미국은 개국한지 300년 밖에 되지않았고, 우리는 5,000년이 되는 겁니다. 독립이란 단어를 쓰시는 분들, 우리 역사 반만년이라고 쓰시면 안되고, 이제 70년이라고 쓰셔야 합니다.
식민침탈잔재물2009-10-08 13:23:15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일입니다,,현재 우익 일본인들은 우리나라의 일제침략식민지시기를 비문명 조선을 근대화 시켜준거라고 뻔뻔스럽게 주장하고 있는 시점에서 일본침략자들에 의해 만들어진 대표적인 침탈 잔존물을 거액을 들여서 호화롭게 복원하여 마치 자랑스런 우리조상의 근대문화재인 것처럼 대대적으로 언론선전하는 행태를 보면 실소를 금할수없습니다.물론 치욕의 역사도 우리의 역사의 한부분이기에 이를 통하여 교훈을 얻고자 대표적인 침탈잔재물을 현상을 보존한다는점은 한편으론 이해되나, 국민의 피, 땀, 그리고 목숨과 같은 엄청난 세금을 들여 호화롭게 리모델링하는것은 너무 지나치며, 자칫 파렴치한 극우일본인들의 주장을 정당화해주는데 일조하는 결과가 되지않을 우려된다. 오히려 그러한 재원으로 슬럼화된 군산구도심 서민들의 주거환경개선사용되어 아름다운 시를 꾸미는 것이 보다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일제침탈 잔존물에 불과한것을 긍정적인 의미를 갖게하는 근대문화의 유산으로 칭하는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이는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받친 순국선열께 심히 누가되는 일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