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국토해양부 주최,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와 중앙일보사가 공동주관한 2009 도시대상 평가 ‘교육·과학 부문’에서 최우수 도시로 선정됐다.

9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되는 '제3회 도시의 날' 기념행사에서 군산시는 국무총리상을 수상한다.

이는 군산시가 지난해 도시대상 평가에서 교육․과학부문 1위인 국토해양부장관상을 수상한 데 이어 2년 연속 교육분야 성과를 올린 것으로 교육에 집중 투자해온 군산시로서는 큰 자긍심을 안겨주고 있다.

이번 평가는 전국 234개 지자체 중 53개 지자체가 75개 부문에 응모한 가운데 학회·시민단체에서 추천한 전문가 74명으로 구성된 평가단의 1차 서면평가와 2차 현장방문평가를 통해 이뤄졌다.

군산시는 2007년 평생학습도시 지정에 따른 주민 밀착형 평생학습 프로그램 운영, 우수인적자원개발기관 인증, 새만금아카데미 운영, 인재양성 주말학력 신장프로그램 운영, 문자해득 능력이 취약한 비문해자 문해교육 실시, 명품교육도시조성 예산 확대 등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 및 실적에서 우수 평가를 받았다.

또 체계적인 교육지원정책 추진을 위한 전담조직 마련 및 전문인력 채용 등 타 지방자치단체와의 차별화된 사업기반을 마련하고 자주재원 5%에 해당하는 교육예산 162억원과 군산교육발전진흥재단 132억원의 기금 확보, 교육기반 조성사업을 전개해 왔다.

핵심 인재양성 차원에서 연간 10억원을 투자하여 서울 종로학원 우수강사를 초청해 전국최초로 고등학교 우수학생 240명에 대한 맞춤형 주말학력신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예체능분야 우수학생을 장려하여 특성화된 교육시책을 적극 전개하기도 했다.

효율적인 외국어 교육을 위해 2008년 5월 연간 3천여명의 초중학생이 원어민과 직접 체험하며 영어를 습득할 수 있는 군산영어체험학습센터를 건립했다.

시는 특히 지난 2007년부터는 총 180명의 초,중,대학생에게 해외연수비를 지원하고 35개국 411개 도시로 구성된 국제교육도시연합회(IAEC)에 가입, 올해 아·태지역 네트워크 집행도시로 선정됨으로써 국제 경쟁력을 갖춘 교육도시로 변모하고 있다.

이 밖에도 군산기계공고 마이스터고 지정을 비롯해 원어민 영어보조교사를 초중고에 20명 확대 배치하는 한편, 전북도 최초로 관내 전체 인문계 7개 고교에 원어민교사를 배치하는 등 교육환경 개선에 행정력을 집중해왔다.

시 관계자는 “교육분야에서 군산시의 다양한 활동과 성과는 지역경제 성장과 더불어 군산시민들에게 희망과 자신감을 북돋아주고 있다”며 “국무총리상 수상을 계기로 미래를 주도하는 명품교육도시로 자리매김 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시대상은 기초 지자체를 대상으로 1년 동안 도시공간과 시민의 삶을 개선시키고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 시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