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이해관계 대립으로 지연돼온 군산 LNG복합화력발전소 건립에 따른 특별지원금 66억6000만원의 사용 방안이 결정됐다.

19일 군산발전소주변지역 지역위원회의 특별지원금 심의가 위원 11명이 참석한 가운데  LNG복합화력발전소 회의실에서 열렸다.

위원회는 이날 심의에서 경암동 주거지역(삼각지) 4296㎡를 매입해 공원을 조성(36억원)하고, 동부 및 서부 어촌계 어민회관 신축(각 5억원씩 총 10억원), 동군산지역 종합복지회관 신축(20억원) 등 3개 방안으로 특별지원금을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이에따라 군산시는 특별지원금을 예산에 편성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회의는 그러나 LNG복합화력발전소 측이 시민 출입을 통제하고 비공개 회의를 진행하려다가 시민들의 거센 항의를 받은 후 공개 결정을 하는 등 매끄럽지 못한 방식으로 열려 눈총을 샀다.

LNG발전소 특별지원금은 이자 2억3천만원을 포함해 66억6천만원이지만, 그동안 심의위원 및 지역주민들간의 첨예한 견해대립으로 활용방안을 결정하지 못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