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동신 군산시장이 20일 국무조정실과 행정자치부 등을 잇따라 방문하는 등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문 시장은 이날 중앙청사내 김영주 국무조정실장과 면담 자리에서 “정부의 최대 현안 사항인 직도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3,000억에 이르는 국가 예산 지원이 확정됐지만, 국가 안보를 위해 어려운 선택을 해준 군산시민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직도 사안인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간의 정책 추진의 좋은 선례가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말도~방축도간 연결도로 개설 사업 등 총 6개 사업 674억원의 국비 추가 지원을 요청했다.
이후 문 시장은 이용섭 행정자치부 장관을 면담하고 월명공원 생태통로 개설 공사 등 총 4개사업 97억원의 특별교부세 지원과 국제해양관광단지 조성 사업과 연계한 도서개발 사업 지원을 요청하고 변재진 보건복지부 차관에게는 보건소 신축과 관련 국비 34억원 지원을 건의했다.
이날 면담에서 정부 관계자들은 “군산시민의 어려운 선택에 대해 감사를 표하고, 국가예산 추가 신청 사업에 대해서는 면밀한 검토를 거쳐 예산이 지원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동신 시장은 도비 확보를 위해 국∙소장으로 하여금 도청 출장을 지시하는 등 국∙도비 예산 확보에 총력을 집중하고 있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