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봉함 전경

시는 진포해양테마공원 내의 4,200톤급 해군함정 위봉함의 내부전시를 위해 총 사업비 16억원을 투자, 그동안 진행해온 기본설계와 실시설계 및 전문가 검토 절차 이행을 완료하고 오는 9일부터 본격 내부전시 공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위봉함 내부는 약 3,288㎡(995평)로 축구경기장 절반크기의 면적으로 주요 내부 전시내용은 최무선 장군 업적과 진포대첩의 역사를 기념하는 전시 컨셉으로 구성된다.

또 군 병영 생활상을 구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모형으로 재현하고, 군장비 전시와 군의 역사를 주제로 다양한 테마공간을 구성해 교육과 체험이 함께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조성한다.

지하 2층에는 타임터널을 설치해 역사 속으로 떠나는 역사여행공간을 구성하고, 최무선 장군의 업적과 화포 개발과정 및 진포대첩에서 사용했던 배 모형을 전시하는 등 배의 변천사와 모형을 설치할 계획이다. 

세계 명해전과 우리나라 해전을 파노라마식으로 구성해 20여명이 동시에 관람할 수 있는 입체 4D영상관을 설치해 생생한 역사체험공간으로 가꿀 계획이다.

지하 1층에는 해군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모형을 전시해 내무반, 침실, 식당 등 실제 체험공간을 갖추고, 한국해양관련전시 및 전쟁기념관 유물전시를 구상중이다.

갑판층에는 공연무대와 포토존, 쉼터를 조성하고, 갑판 2층 전탐실·3층 조타실에는 체험공간을 구성해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특색있는 다양한 체험을 선보일 예정이다.

내부전시 공사는 내년 8월 준공예정이며 공사기간 동안 원활한 공사진행과 관람객의 안전을 위해 위봉함 내부 관람은 전면 통제된다.

시는 관람객에게 편의를 위해 테마공원 부지에서 위봉함 갑판으로 오를 수 있는 임시가교를 만들어 공사기간동안 위봉함의 갑판은 자유롭게 관람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관계자는 “이 사업이 완료되면 내항일원의 근대역사문화재와 연계한 새로운 볼거리 관광테마공간이 조성되어 많은 관광객 유치 및 원도심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