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는 최초로 군산시와 군산시공무원노동조합이 단체교섭을 통해 26일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2월 설립신고 후 합법적인 노조로 출범한 군산시공무원노조는 이달초 군산시에 전문을 포함한 84개 조항에 대해 단체교섭을 요구했으며, 군산시와 노동조합간의 한 달여 기간에 걸쳐 교섭을 진행한 결과 83개 조항에 대한 합의를 도출해 단체협약을 체결한 것.
이번 단체협약은 정당한 노조활동 보장, 노조전임자에 대한 불이익 처분 금지, 직원해외연수 확대 등 공무원 후생복지 사항과 노동조합 활동사항, 근무조건 등에 관한 사항이 주를 이루고 있다.
군산시와 시 공무원노조가 전국 최초로 단체협약을 체결해 눈길을 끌고 있다.
단체협약의 유효기간은 1년이며 노사 양측간에 성실히 이행할 의무가 있으며, 다음 단체교섭은 유효기간 만료일 3월전부터 교섭개시 예정일 30일전까지 요구 해야한다.
장재식 군산시장 권한대행은 "단체협약을 체결하면서 노사가 상생하는 건전한 노사관계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으며, 임영진 시 공무원노조위원장은 "이번 단체협약 체결이 공무원역사의 새로운 장을 여는 뜻 깊은 일로 앞으로도 대화와 타협을 통한 노동운동으로 시민에게 신뢰받는 공무원 노조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이기형 기자 (gunsantime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