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동신 시장

문시장은 20일 제137회 군산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2010년도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시정운영 방향 및 예산안에 대한 제안 설명에서 이같이 말했다.

문 시장은 이날 시정연설에서 “올 한해는 예산의 조기집행과 복지예산 증액, 일자리 창출, 희망근로 프로젝트 사업 추진 등 경제위기 극복에 역점을 두고 시정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새만금산업단지 기공식과 정부의 새만금 종합실천계획안 발표로 새만금 내부개발이 구체화 되고,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과 더불어 현대중공업 풍력발전 제조설비 공장이 생산에 돌입하는 등 지역 경쟁력을 높이는 주요 현안들이 많았다고 전제했다.

또한 OCI 폴리실리콘 제2공장의 준공과 위그선을 생산하는 윙쉽중공업 건립, 사우디 S&C사의 호텔 신축 가계약 체결 등 민선4기 이후 358개의 기업을 유치하며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고 회고했다.

문시장은 이러한 역동적인 시책 추진 등으로 11월 현재 인구가 26만6,538명으로 지난해 말 대비 2,693명 증가하는 등 가시적인 변화와 성장을 이룩한 한 해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내년에는 새만금방조제 개통에 맞춰『부(富), 화(和), 격(格)을 갖춘 동북아 경제중심  명품 도시 군산』을 건설하는데 행정적 노력을 배가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풍력산업 클러스터, 친환경 다기능 부지, 새만금 만남의 광장 등을 조성하고 새만금 순환관광버스 운영 등 새만금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과 관광시설 확충, 콘텐츠 개발 등 관광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전국 평생학습도시협의회 2010년도 제1차 최고 지도자 회의와 국제교육도시연합회(IAEC) 아·태지역 제2차 정례회의를 개최하여 교육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회원 도시간 교육정보 교류 등 활성화 체계를 구축할 것라고 덧붙였다.

특히 문화시설 분야에서는 군산시립박물관과 군산예술회관 신축, 진포해양테마공원의 위봉함 내부 전시물과 입체 영상관 설치, 선유도 고군산 진영 복원 등을 통해 체류형 관광지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근대산업유산 문화공간 벨트화사업과 근대 역사경관사업, 군산공설시장 건축 등으로 원도심 활성화에도 행정력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도시건설 인프라 부문에 있어서는 군장대교와 고군산군도 연결도로, 군장산업단지 인입철도와 군산선복선화 사업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군장산단 연안도로 공사, 백토고개 사거리 지하차도 개설 등으로 교통망을 확충하겠다고 설명했다.

친환경 농업단지 조성과 비가림하우스 사업 지원을 강화하여 농가 소득을 향상시켜 나가고, 바다목장 관리와 수산 종묘 방류 등으로 수산자원을 적극 조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문시장은 특히, 격변하는 행정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새만금 전담부서인 새만금지원과를 신설하고 삼학, 월명, 흥남동 주민센터 및 나운3동 주민복지센터를 신축하여 시민편익을 도모할 계획이며, 그동안 일궈낸 도약을 발판 삼아 내년에도 더 큰 성장을 이룩하여 시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겠다는 자신감을 피력했다.

한편, 내년도 군산시 예산안 규모는 일반회계 5,740억원과 특별회계 913억원 등 6,653억원이며, 새만금 명품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기반 구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역점을 두고 편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