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 신종플루 환자 발생이 주춤 하고 있다.

군산시 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문동신 시장)는 학생 예방접종 및 타미플루 선제적 처방, 시민 예방노력 등에 힘입어 군산지역 신종플루 확진 환자수가 감소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군산지역의 확진환자는 신종플루 환자가 첫 발생한 7월 3명에 이어 9월 넷째 주 부터 7명 이 발생한 이후 점차 주간 환자가 증가세를 보이면서 10월 넷째 주에는 420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해 최고를 기록했다.

그러나 신종플루 예방수칙 홍보와 예방접종 시작으로 11월 들어서는 첫째 주 333명, 둘째주 245명, 셋째 주 234명으로 점차 확진환자 발생이 소강상태로 접어들고 있다.

군산지역에서 발생한 신종플루 확진환자는 총 1,588명으로 이 가운데 1346명은 완치, 현재 234명이 자택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8명은 거점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고있으며, 중증 위험환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군산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환자가 감소하고 있으나 여전히 대유행 시기인 점을 감안해 주 및 야간에 신종플루 환자의 진료를 돕기 위해 군산시의사회, 약사회와 협의를 거쳐 의료기관 및 약국의 1/3 당번제를 지정 시행하고, 보건소 진료 또한 휴일 없이 진행하고 있다.
 
군산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달 말과 다음달 초가 신종플루 확산 고비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매주 금요일 전 직원 일제 출장을 통한 다중이용시설의 행정지도를 강화하고, 시민들에게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한편 군산시는 신종플루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해 무엇보다 조기 예방접종 완료가 중요하다고 보고 6개팀 30명을 투입해 초등학교 학생부터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으며, 고등학교 학생은 12월 4일까지 접종 완료 할 예정이다.

학생 예방접종 조기 완료를 위해 관내 제38전투비행전대 군의관을 지원받기로 했으며, 이번주 부터 예방접종 현장에 군의관을 지원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