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항 7부두 유연탄 전용부두 건설을 둘러싸고 찬반 의견대립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군산시가 반대 단체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본격 여론수렴에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군산시는 2일 문동신 시장 주재로 군산시청에서 간담회를 열고 유연탄부두 반대단체 대표들을 대상으로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간담회는 군산지방해양항만청, 군산상공회의소, 산업단지공단군산지사, 군산자유무역지역관리원을 비롯한 주요 기관과 국가산단 및 자유무역지역 경영자협의회, 군산경실련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회의에서 군산지방해양항만청은 당진 현대제철부두의 최첨단 분진시설 현황을 설명한 후 유연탄 부두 시설시 연간 1150억원의 경제효과와 지역 기업체의 물류비용 절감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 의견은?
군산상공회의소 관계자는 “배설 과정에서 고약한 냄새가 난다는 이유로 밥을 먹지 않을 수 없는 것처럼 유연탄 부두 역시 부두개발 자체를 놓고 찬반 논란을 벌이기 보다는 공해유발을 막기 위한 방법론에 지혜를 모으는 것이 현명하다”며 찬성 입장을 분명히 했다.
군산시 관계자는 “당진 현대제철을 견학한 결과 그곳 처럼 분진시설 최소화 등의 노력을 충분히 기울이면 군산항 유연탄 부두를 건립해도 문제 될게 없다는 확신을 가졌다”며 최첨단 시설을 전제로 찬성 입장을 확고히 했다.
군산경실련 관계자는 “유연탄 부두는 싸이로 시설이 아니라 운송과정이 더욱 문제”라며 “군산지역 업체에게만 유연탄이 공급된다면 괜찮지만, 군산항을 통해 타지역 업체 까지 유연탄공급이 이뤄질 경우 운송과정의 환경오염 및 기업체 투자 저해가 우려되므로 반대한다”고 밝혔다.
국가산단경영자협의회 관계자는 “소수 기업을 살리기 위해 다수 기업이 희생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며 “항만청 측에서 공단에 피해 없다는 적극적인 설득 노력을 기울이지 않아 아쉽다”고 말했다.
자유무역지역관리원 측은 “입주기업 사이에서 혹시라도 유연탄 비산먼지에 대한 우려가 있는 만큼 대책이 있다면 항만청에서 얘기해 달라”고 말했으며, 산업단지공단 측은 “기업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간담회 및 토론회 등 충분한 설득이 필요하며, 설명회 등이 개최될 경우 기업체들의 참석을 적극 돕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자유무역지역 경영자협의 측은 “군산시 발전전략을 고려할 때 유연탄 부두건설이 필요한 지 심도있는 판단 필요성”을 강조한 후 해외 벤치마킹 사례에 대한 자료조사를 제안했다.
문동신 시장이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문동신 시장 "기업체와 시민 이해가 중요하다"
이러한 의견에 대해 문동신 시장은 “유연탄 부두 건설은 산업단지 입주업체와 시민들의 이해가 중요하다”고 전제한 후 “좀더 시간을 갖고 군산시와 군산지방해양항만청이 머리를 맞대고 충분히 숙의하겠다”고 말했다.
문시장은 그러나 “유연탄 부두건설은 신뢰를 어떻게 할 것인지 함께 고민해야 한다”는 말과 함께 “국토해양부가 군산에 미치는 SOC 부문 영향이 큰 상황에서 좋은 것은 다 받고, 그렇지 않은 것은 안된다고 (거부)하는 것도 어려움이 있다”고 말해 고뇌의 흔적을 드러냈다.
문시장의 이 발언은 막연한 분진 우려만으로 사업을 반대하는 상황이 벌어지도록 하기보다는 최첨단 시설 공법을 입주기업체 등에게 충분히 인식시키고 설득시키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의지를 우회적으로 피력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에따라 앞으로 항만청을 중심으로 군산지역 입주기업체 등을 대상으로 한 첨단공법 설명회 등이 잇따를 전망이어서 유연탄 부두를 둘러싼 논란의 핵심은 분진우려 및 환경오염 등 추상적 우려시각에서 첨단공법의 효율성 쪽으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부모를 잘못 만나 불쌍한 우리 새끼들에게 좋은 교육환경과 좋은 문화환경을 제공해 주지 못하고 있는 안타까운 상황을 오로지 군산의 좋은 생태환경과 공기 등으로 위안삼고 오늘날까지 살아왔건만 이것마져 빠앗아 갈려고 고 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 참으로 안타갑고 억울합니다. 장항제련소의 인근에 사는 주민들이 갖가지 오염물질로 피해를 입고 각종 암으로 투병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 들으셨나요(TV방송)? 우리 군산시민이 "유연탄가루"때문에 진폐증에 걸리지 말라는 보장이 있나요?
시민2009-12-04 13:40:35
나운동 선생님 말씀에 적극 동감하고 동의합니다
말 하지 않고 있다고 모르는 것은 아니지요
오냐오냐 하는데 수염을 뜯는다면 종아리를 걷어야겠지요
나운동2009-12-04 13:09:07
경시련 선생님 군산에서 필요한 양이 70여만톤이면 유연탄 부두가 생기면 군산만 공급합니까 이는 군산 필요량에 몇배가 차량으로 다른지역으로 새벽녘에 이송되겠지요 지금도 새벽에 남모르게 운송하고 있는 유연탄을 문제삼을수 있으나 차마 군산에 기업들 생각해서 더이상 문제를 제기하지 않으나 군산의 유연탄 부두가 다른지역에 유연탄 공급지로 되고 이로인해 예상되는 피해는 누가 담보는 해준단 말입니까 저는 아침 새벽운동을좋아하는데요 제발 좋은공기 마시면서 살고 싶습니다
경시련2009-12-04 09:00:16
유연탄 부두문제는 어느 특정이익단체나 기업을 위해서 찬반을 논의하기보다는 전반적인 차원에서 검토함이 타당하다고 생각되는데 경실련에서는 무조건 부두설치를 반대하다가 이제는 부두는 문제 없고 운송방법이 문제라고 하는데 글쎄요.......
경실련 관계자에 의하면 “유연탄 부두는 싸이로 시설이 아니라 운송과정이 더욱 문제”라고 말했다는데 현재 목포나 타 항에서 운송 군산으로 반입되는 70여만톤의 유연탄 운송에 대하여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매일 70여대의 차량으로 군산시로 유입되는 유연탄 운송에 대하여 분진 등에 따른 민원이 제기 된적이 있었는지요???
또한 이에 대하여 경실련 등 환경단체에서 여태까지 민원이 발생했다는 발표도 없었던 것 같은데 이는 뭐라 설명하실지요...
백년대개를 위하여 철저하게 검증하자는 취지는 이해하지만 무조건적으로 환경 운운하면서 반대하는 행위나 반대를 위한 반대는 군산시 발전을 위하여 이제 접어야할 시점이 아닌지요
오투주민2009-12-03 18:10:04
유연탄전용부두를 설치하면 그수혜를 받는기업이 대체 어디입니까?
알려주세요!!!!
군산사랑2009-12-03 15:41:03
유연탄의 전용부두를 군산항에 설치하면 그 이익을 보는 사람은 누구일까? 우선, 항만근로자, 운송업자, 그리고 유연탄을 사용하여 공장을 가동시키는 극히 소수의 기업들 정도입니다. 그러나, 유연탄 정용부두에 대하여 절못 관리할 경우에 이로 인해 피해를 볼 가능성이 있는 범위는 유연탄 전용부두와 그 인근에 위치해 있는 기업과 그 근로자들, 그리고 군산시민 전체가 될 수 있습니다. 이점을 명심할 경우에는 답은 이미 나왔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진정코, 먼 장래를 보고 신중히 또 신중히 판단하십니다. 한번 실수는 두구 두고 화근이 될 수도 있음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