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세종시 원안수정 방침으로 인한 파급효과가 군산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러한 우려의 목소리의 중심에는 플라즈마 연구센터가 거론되고 있다.

플라즈마 연구센터는 지난 2007년부터 군산시가 플라즈마 원천기술을 가지고 있는 국가핵융합연구소의 분원격인 플라즈마 연구센터를 군산에 유치하기 위해 투자를 해왔다.

지난 2007년 군산시와 군산대 그리고 국가핵융합연구센터는 상호협력협약서 체결을 시작으로 군산대에  플라즈마소재 응용센터 개소했으며 이에 따른 인력양성협약을 체결했다.

다른 한편으론 플라즈마 연구센터를 군산산단에 유치하기 위해 군산물류지원센터 뒤 R&D부지를 확보하고 관련 사업비 333억원(국비228,지방비105)을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연구소 설계를 마치고 올 연말 또는 내년 1월중에 연구소 착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플라즈마 연구센터 군산입주를 위한  계획은 외형상으론 문제될 것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익명을 요구한 모씨는 “정부의 세종시 원안수정 방침으로 인해 플라즈마 연구센터 군산유치가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고 말한다.

모씨는 “공식적으론 거론되지 않고 있지만 연구소 직원들 사이에는 정부가 세종시 원안수정에  사활을 걸고 있는 만큼  이에 따른 파급으로 플라즈마 연구소가 세종시로 이전될 수 있지 않는냐 하는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다”며 시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

모씨의 주장에 대해 시 관계자는 “플라즈마 연구센터 건립 계획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다”고   “플라즈마 연구센터 세종시 이전설은 말 그대로 설에 불과할 뿐이며 국가핵융합연구소 역시 그러한 계획은 가지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 관계자는 막대한 예산이 투자되는 사업인 만큼 의심할 부분이 있으면 분명하게 짚고 넘어 가겠다고 밝혔다.

시는 플라즈마 연구센터 이전문제에 대한 필요 없는 논란이 일어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조만간 군산시와 전라북도 그리고 국가핵융합연구센터 책임자들이 참여하는 가운데 플라즈마 연구센터 군산 입주를 확인하는 협약서를 체결할 것이다 고 밝혔다.

3개 기관의 협약서 체결은  플라즈마 연구센터 군산입주 계획에 따른 사업들이 착착 진행되면서도 다른 한편으론 이를 다시 확인하는 것으로 해석돼 플라즈마 연구센터 세종시 이전설이 막연한 설만은 아닌 것으로 비취는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