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년 한 해 동안 군산항을 통하여 처리된 화물량은 17,011천톤으로 전년 17,562천톤 대비 3%가량 감소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군산지방해양항만청(청장 이병주)에 따르면 ’09년 군산항 물동량은 수출 3,711천톤(전년대비 4%▼), 수입 7,775천톤(전년대비 16%▼), 연안 5,525천톤(전년대비 25%▲)인 것으로 잠정 집계되었다.

이는 전년보다 3%가량 감소한 수치이나 ’09년 물동량이 일시적으로 전년대비 72%수준까지 급감했던 사실을 감안할 때 괄목할만한 회복세를 보인 것이다.

이를 품목별로 살펴보면 주요 수출품목인 자동차는 3,255천톤으로 전년수준을 유지하였고 주요 수입품목인 사료부원료는 1,768천톤(전년대비 15%▲)으로 증가세를 보였으나 옥수수(1,633천톤 전년대비 25%▼) 등 원자재 수입물량이 전반적으로 감소하였다.

그러나 시멘트(1,329천톤 전년대비 38%▲)등 연안화물 물동량 증가로 수입감소에 따른 물동량 감소분을 상쇄하였다.

컨테이너는 군산～연운(중국)～청도(중국)간 정기항로 취항(’08년 10월)에 따라 수출입 물동량이 46,915TEU(전년대비 85%▲)로 전년대비 두 배 가량 증가했다.

군산～광양간 정기항로 취항(’09년 2월)에 따라 연안 컨테이너 물동량이 19,967TEU 순증하여 전체 컨네이너 물동량은 67,896TEU로 전년대비 162%가량의 증가를 기록하였다.

한편 새해에는 경기회복에 따른 기업들의 투자확대 등의 요인으로 군산항 물동량이 전년대비 6%가량 증가한 18,000천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 수출이 새해에도 호조를 보이고 비축물량 축소 및 환율안정에 따라 원자재 수입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경기회복 및 군산～부산간 정기노선 취항(’10년 하반기)에 따라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대비 45%가량 급증이 예상되는 등 밝은 전망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