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양항만청(청장 이병주)에서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에서 건조한 대형선의 진수로 인하여 군산항 항로 및 정박지 부근 해상의 레이더 영상신호에 허상이 발생하고 있어 현대중공업 조선소 서측 부근에 레이더사이트 1곳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산항만청에 따르면 올해 1억 2천만원의 사업비로 레이더설치 실시설계용역을 시행하고, 내년도에 레이더시스템(송수신기, 안테나), 철탑(25m) 등의 설치를 위하여 15억원의 사업비를 본부에 요구할 계획이라고 하였다.

레이더시스템이 준공되면 현대중공업 입출거 선박은 물론 비응도에서 북측으로 항행하는 선박의 안전 운항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의장안벽에는 군산조선소에서 건조한 벌크캐리어선(87,600톤급, 길이 292m, 높이 45m) 2척과 울산조선소에서 건조한 컨테이너선(135,000톤급, 길이 363m, 높이 45.6m) 2척 등 총 4척의 대형선박이 계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