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미군기지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에 대한 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전라북도와 군산시는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발전종합계획에 따라 2008~2017년까지 10년간 연차적으로 옥구읍 등 8개 읍∙면∙동 14개 사업에 총 사업비 1,364억(국비50, 지방비50%)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사업 첫해인 지난해의 경우 사업비 152억원을 확보, 3개 노선 사업에 착수한 데 이어 2010년에는 128억원을 확보함에 따라 신규 1개 지구, 계속 2개 지구에 투자해 올해까지 총 4개 지구 사업을 추진중이다.

 2009년 착수한 옥구읍 중야로 도로개설(3.3km), 군산공항 진입로(5.5km), 미성동 타운로 개설(3.3km) 등 3개 사업에 대해서는 주민공청회와 설계용역, 용지매입 등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사업 추진중이다.

 옥구 중야로의 경우 30억원을 투자해 올 상반기 중 전 구간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고 군산공항 진입로는 160억원, 미성동 타운로 개설은 130억원을 투자해 2011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올해 신규 착수하는 나운동 백토고개 확∙포장사업(0.6km)은 올 상반기 중 설계용역 완료, 년내 행정절차 등을 마무리 후 2011년 공사착수, 2012년 사업완료 계획이며, 아울러 지하차도 300m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들 사업이 완료되면 군산공항진입도로는 신설우회도로 개통으로 그동안 기존 마을 통과 등으로 도로이용에 불편을 겪었던 공항이용객 및 지역주민들의 교통이용시간 단축 등의 효과가 기대되며 향후 늘어날 새만금 관련 항공이용객에게 편의제공이 가능해진다.

 또한 출∙퇴근시간대 상습정체와 겨울철 언덕길 빙판으로 교통체증이 심했던백토고개는 지하차도 신설로 교통체증 해소 및 운전자 안전운전 도모뿐만 아니라, 주변에 신축중인 예술회관 개관시 가중될 교통난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그대되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그동안 주한미군에게 공여되어 낙후됐던 주변 지역 등에 도로망확충을 통한 지역주민 삶의 질과 주민복지 향상 등이 크게 개선됨은 물론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이 새만금 개발사업구역과 인접해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새만금 개발사업 추진에도 큰 초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