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설 명절을 앞두고 타 자치단체에서 우리고장 특산품 직거래 장터를 추진하는 등 지역 농특산물 홍보에 발벗고 나섰다.

이번 직거래장터는 대형마트 중심의 명절선물 판매 분위기에서 벗어나 농업인 소득안정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취지로 마련된다.

직거래 장터에서는 전국을 석권한 명품 군산쌀을 비롯해 흰찰쌀보리쌀, 오색미, 울외장아찌, 한과, 장류, 젓갈류, 멸치, 마른꽃새우, 조기, 꽃게장 등 16개 품목이 판매된다.

시는 이를 위해 군산지역 유관기관, 읍면동, 자생단체 등에 공문을 발송해 특산품 사전주문을 받았으며, 현장 즉석 판매도 가능하다.

또한 군산시 자매도시인 경북 김천시청에서 5일 군산 농특산물 직판행사를 갖고, 8일에는 김천시청에서 군산시를 방문해 사과 직판 행사를 가질 계획이다.

9일에는 자매도시인 강남구청에서 지역 농특산물에 대한 선물 직판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며, 이때 약 5천만원의 판매고를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울외장아찌를 생산 판매하는 유명자(69세, 옥산면 거주)씨는 “이번 농특산물 이용추진이 가뜩이나 어려운 농촌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어줄 것”이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군산시는 농특산물 이용운동에 공무원을 비롯한 유관기관, 기업체 등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으며 더 나아가 범시민 운동으로 승화시키기 위해 시청 1층 로비에 해당물품을 전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