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동신 시장이 8일 공무원을 대상으로 명품도시 군산에 대한 특강을 하고 있다.

이날 시청 대강당에서 ‘새만금의 도시 군산 명품도시화 개념’을 주제로 한 특강에서는 명품도시의 개념을 정립하고, 군산시가 명품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이 됐다.

문 시장은 이날 특강에서 “매년 2000명 이상 줄던 인구가 2008년부터 2년 연속 3000명 이상 증가하고, 민선4기 이후 364개 기업 유치는 물론 재정규모가 4,470억원에서 7,691억원으로 증가함은 물론 시 부담 지방채 역시 309억원에서 89억원으로 줄어드는 등 재정 건전성이 타 지역의 모범이 되고 있다”며 최근 군산의 발전상을 제시했다.

이어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군산은 떠나는 도시에서 돌아오는 도시가 되었으며 무엇보다 가장 큰 성과는 공무원과 시민들이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긍지를 갖게 된 것이다”고 강조했다.

특히 새만금과 고군산군도, 월명공원, 은파, 철새도래지, 무한한 소비시장인 중국, 한국최대 녹색산업단지 등 성장 잠재력을 바탕으로 2020년에 국민소득 10만 달러의 풍·화·격을 갖춘 삶의 질이 높은 국제도시를 향해 나간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특강을 경청하고 있는 군산시 공무원들

문시장은 이날 명품도시의 3가지 핵심요소로 ▲안정 안전 충족을 바탕으로 일자리 창출과 각종 제도 및 인프라가 구축돼 범죄 없는 도시인‘풍요의 도시’▲사회구성원간 더불어 사는 행복한 세상, 조화와 균형을 갖춘 ‘화합의 도시’▲원칙과 합리성이 사회를 지배하고 디자인, 문화, 환경, 법치가 한데 어울려 존경받는 사회인‘품격의 도시’를 제시했다.

또한 브라질의 꾸리지바, 인도의 방갈로르, 독일의 라이프치히, 베네치아 등 15개의 세계적인 명품도시 성공사례를 언급하면서 이들 도시가 세계적인 도시로 성장한 이면에는 시 정부와 공무원의 노력이 있었음을 강조하고 혁신적 사고와 도시전략, 인간 중심적인 행정 추진 등에 적극 노력해 줄 것을 주문했다.
 
문시장은 이와함께 “앞으로도 새만금의 도시 군산, 명품도시 군산을 시작으로 상상력과 개혁, 창조 정신을 바탕으로 풍요, 화합, 품격을 갖춘 동북아 경제중심 명품도시 건설을 위해 매진하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