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도심 재생이 기존 관 주도에서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사업으로 추진될 계획이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군산시는 17일, 올해 신규 시범사업으로 주민 스스로 공동체를 만들고 지역현안과 문제를 찾아 해결하는 ‘주민주도의 원도심 거리재생사업’을 추진할 계획라고 밝혔다.

이 사업은 주민이 직접 낙후 거리 재생을 계획하고 실천해 삶터로서의 자립과 활력의 주체가 되는 것으로 행정은 이를 적극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를 위해 월명 해신 중앙동 등의 원도심에 거주하는 주민 10명이상으로 구성된 조직이 사업계획서를 작성해 3월까지 시에 제출하면 평가위원들은 주민참여도, 창의성, 실현가능성 등을 종합평가해 사업대상을 선정하게 된다.

선정된 사업은 사업당 3000만원, 총 1억원을 지원하게 되며 사후평가 등이 이뤄진다.

시 관계자는 “주민주도의 원도심 거리재생사업은 관 주도의 사업보다는 주민과 함께 고민하고 사업을 구상하는 행정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추진하기로 했다”며 “최초 시행하는 사업이라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선진행정을 위한 과도기적 과제라 인식하고 원도심이 활성화 되도록 주민들과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군산시에서는 침체된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근대역사문화 벨트화사업, 내항재개발 사업, 재래시장 재건축 및 거리활성화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