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불법광고물 정비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나섰다.

군산시는 최근 6.2 지방선거 등을 앞두고 시내 곳곳에서 불법 광고물이 난립, 도심 미관을 저해함에 따라 광고물 정비에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그동안 시는 단속반 상시운영 및 공공근로 인력 등을 활용한 불법광고물 정비활동을 통해 현수막 1829건, 에어라이트 26건, 입간판 29건, 전단지 950건, 배너기 13건 등 총 2847건을 정비했다.

하지만 지방선거와 봄 맞이 각종 행사 등을 알리는 불법 광고물이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는 실정이다.

시는 이에따라 이달부터 불법광고물 정비를 강화하고, 정비 사각지대에 단속반과 희망근로 인력을 중점 투입해 현수막, 벽보, 전단지, 입간판 등 불법 유동광고물 단속에 착수했다.

특히 야간에 주요 상가 도로변에 불법 전단지를 배포,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행위를 막기 위해  ‘야간 단속반’을 운영키로 하는 등 사실상 불법광고물과 전쟁을 선포했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계도에도 불구하고 불법광고물 부착행위가 줄지 않은 만큼 이제는 지속적인 단속을 통해 깨끗한 도심미관 및 법질서를 확립할 것”이라고 단호한 의지를 밝혔다.